결혼식 답례품 손수건.

어느날 결혼식에 사용할 청첩장을 손수건으로 제작하고 싶으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버려지는 종이 청첩장보다 간직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손수건을 청첩장으로 제작하고 싶으시다는 신부님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빅빅캣이 추구하는 가치와 닿아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비록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청첩장이 아닌 답례품으로 사용이 되었지만, 제작하는 기간 동안 신부님과 주고 받았던 메일로 어쩐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지요.

신랑님께서 손수 그려주신 스케치를 바탕으로 빅빅캣 스타일로 일러스트 작업 후, 손수건 디자인과 제작, 포장까지 빅빅캣이 맡아 했습니다.
신부님의 반려묘 영란이가 결혼식 주례를 해주면 좋겠다는 귀여운 상상으로부터 만들어진 손수건.
그래서 어쩐지 결혼식의 주인공인 두 분 보다 어쩐지 더 영란이를 신경써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17세가 되었다는 초 동안묘 영란이와 함께 두분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스케치>

<올해 17세 초동안 영란이>

<일러스트 최종 시안>